아트락 나카(アトラク=ナクァ) 야겜

  사실 앨리스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말이죠. 근데 요새 앨리스랑 10년전의 앨리스랑 분위기가 영 다르다는 말을 듣고 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네요.

  분명 중반까지 주인공인 하츠네=악이라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줬었는데, 그대로 끝나지 않고 한번 이야기를 비틀어준것도 괜찮았어요. 물론 히로인들(특히 카나코)와의 이야기를 다룬게 중심내용이긴 했지만, 역시 이야기의 큰 흐름인 시로가네와의 대결도 중요하죠 뭐. 개인적으로는 하츠네의 과거를 좀 더 보여줬으면 했는데, 그냥저냥 끝나버려서 아쉬울따름.
 무엇보다 이야기가 너무 짧은게 감점요소긴 하네요. 워낙 옛날게임이긴 하니까 별 수 없다곤 생각하는데, 그래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게임이 짧아요. 이 소재면 훨씬 많이 우려먹을 수 있는데... 리메이크해서 내줬으면 하는 좋겠네요 진짜.

  어찌됐든 어느 시각에서 보면 혐오스럽게 보일 수도 있는 동성애를 괜찮은 방향으로 그려낸 것에선 대만족. 단순히 여성간의 사랑으로 시작되는게 아니라, 궁지에 몰린 히로인의 자연스러운 감정변화를 보여주는게 포인트. 게임의 엔딩도... 암시적이지만 이정도면 괜찮져. 후일담같은게 나올 물건은 아니기도 하고.
 근데 이런 게임을 냈던 앨리스가 왜 지금을 똥만 싸대고 있는거죠? 네? 앨리스의 10년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거지 ㅋㅋ

평범한 판타지(フツウノファンタジー) 체험판 야겜

  몬무스 퀘스트랑 내용이 판박이네요 ㅉㅉ 고소해야될듯

형형색색의 세계(いろとりどりのセカイ) 야겜

  페이버릿 게임을 끝까지 해본건 처음이네요. 아니나다를까 중간중간 루즈한 부분이 존재하긴 했는데, 대신 클라이막스 아주 괜찮게 나온듯. 페이버릿 얘네 다시봐도 될 것 같아요. 진짜로
 이번에도 호시메모와 같은 메르헨적인 분위기로 게임은 진행됩니다. 페이버릿의 장점은 역시 이런 세계관&캐릭터들이져. 귀욤귀욤한 캐릭터들과 보내는 동거생활이라는 소재는 고전적이면서 잘 먹히는 클리셰기도 한데, 여기서 또 다세계라는 요소를 집어넣은것도 좋은 시도.

  중간중간 요상한 연출을 넣은게 보이긴 한데, 이것도 뜬금없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네여. 근데 정말 실험적인 시도로만 사용해서 크게 활용은 되지 않은편. 차기작에는 요런 연출이 꽤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의외로 이 연출의 평가가 좋았다던가

  이로세카도 기본적으로 진히로인 몰빵인 게임이라 히로인 밸런스가 엉망입니다. 카나, 미오는 그래도 아직 봐줄만 한데, 나머지 츠카사, 쿄는 완전히 쩌리취급. 근데 뭐 개별 할 때나 이런 생각이 들지, 신쿠 루트 들어가면 나머지 애들은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집니당 ㄳ 신쿠쨩이 지나치게 좋은 히로인이라 다른 애들이 묻히는건 어쩔수 없는 것 같네요 ㅉㅉ 사와다 나츠의 열연도 빛나기도 했구요

  페이버릿 답지않게 통수전개도 있기도 하고, 그런데도 복잡하게 꼬인 이야기를 괜찮게 잘 풀어나간 것 같네요. 올 여름에 나오는 팬디스크 いろとりどりのヒカリ도 즐겁게 기다리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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